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단기 반등 흐름을 보였음에도 시장 전반의 힘이 약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핵심 지지선인 3,000달러 부근이 다시 관찰 구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며칠간 가격이 흔들리는 동안도 하단 지지대는 유지됐으나, 모멘텀 부족이 뚜렷해지며 재차 압박이 가해지는 양상이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1주 동안 5.96% 하락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2% 상승해 제한적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시에 힘을 잃으며 시장 전반이 재정비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기술적 흐름에서는 3,100달러 지지선을 확인한 뒤 단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뚜렷한 상승 전환 신호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이 의미 있는 추세 회복을 위해서는 3,500달러 저항 구간을 회복해야 하며, 이를 돌파할 경우 3,800달러까지의 확장 흐름도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반대로 상승 전환에 실패할 경우 3,000달러 지지대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유동성 청산이 집중되는 하단 영역이 자리해 있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하방 조정이 일시적으로 깊어지더라도 이후 단기 반등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ETF 자금 흐름에서도 압박이 확인됐다. 전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억 7,79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블랙록(BlackRock) 역시 1억 7,33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매도가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록의 포지션 조정이 겹치며 기관 수급 변수도 단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기술 지표 역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12.37 수준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나 히스토그램이 여전히 0선 아래에 머물며 매도 압력이 잔존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46.40 역시 과매수·과매도 없이 중립 구간을 가리키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음 주요 저항선은 3,400달러 부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지점 돌파 여부를 통해 단기 흐름의 변화를 가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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