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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루 25억 개 폭증...가격은 왜 꿈쩍 않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4:20]

XRP, 하루 25억 개 폭증...가격은 왜 꿈쩍 않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7 [04:2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결제 네트워크에서 단 하루 동안 25억 XRP가 이동하며 연중 손꼽히는 단기 결제량 급등이 발생했고, 기술적 정체 속에서도 온체인 강도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결제량은 평소 대비 약 200% 증가한 수준으로, 대규모 기관 흐름이나 해외송금 트래픽, 지갑 재편성과 같은 유동성 재배치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이다. 특히 대형 전송이 이어졌지만 거래소 유입 증가나 청산 확산은 관측되지 않아 네트워크 활성화가 매도 압력으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주목받고 있다.

 

가격 구조는 여전히 여러 이동평균선 아래에 묶여 있다. XRP는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하락 성향을 유지하는 가운데, 2.30달러에서 2.35달러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매수세가 개입하며 하단 지지 흐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결제량은 강하게 증가했지만 가격은 좁은 범위에서 정체된 흐름이 이어지면서 구조적 괴리가 발생했다. 결제 활동과 가격 사이의 방향성이 어긋날 때 시장에서는 조용한 누적 매수 움직임 또는 촉발 요인 등장 시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XRP를 둘러싼 제도 이슈, ETF 관련 흐름, 국경 간 결제 확장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촉매 여건은 갖춰진 상태다. 다만 기술적 전환을 위해서는 2.55달러에서 2.60달러 구간 회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 구간을 되돌리지 못하면 반등은 구조적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번 결제량 급등에도 대규모 매도 흐름이 발생하지 않았고, 가격도 안정된 범위를 유지한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네트워크 활동이 가격보다 먼저 힘을 내는 흐름이 확인되며, 온체인 강도와 기술적 구조 가운데 어떤 축이 먼저 방향을 제시할지가 향후 시장 판단의 핵심이 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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