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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은 8만 5,000달러? 기관 매도 신호가 말하는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9 [20:17]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은 8만 5,000달러? 기관 매도 신호가 말하는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9 [20:17]
비트코인(BTC) 급락

▲ 비트코인(BTC) 급락     ©

 

비트코인(BTC)이 핵심 지지선인 9만 달러 선에서 위태롭게 버티는 가운데, 이 수준이 무너지면 더 깊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11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만 하루 3억 7,277만달러가 빠져나가며 매도 압력을 키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9만 달러선에 근접했다. 특히 ETF 시장에서는 11월 12일부터 시작된 순유출이 닷새째 이어졌고, 월요일 2억 5,451만달러에 이어 화요일에는 3억 7,277만달러가 출회되며 기관 수요가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현재 조정 국면이 한층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K33리서치가 제시한 보고서도 우울한 분위기를 더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수개월 동안 보유량을 줄여온 데 이어 최근에는 ETF 투자자들까지 매도에 나서면서 누적 매도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주 영구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2023년 4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는데, 가격 반등 기대 속 쌓였던 레버리지가 되레 시장 불안 요인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펀딩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은 ‘롱 포지션 편중’이 심화됐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락 위험이 뚜렷하다. FX스트릿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2% 넘게 밀리며 9만 4,253달러 지지선(61.8% 피보나치 되돌림)을 하회했다. 화요일에는 8만 9,253달러까지 밀린 뒤 9만 달러에서 반등해 9만 2,960달러로 마감했지만, 근본적인 추세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권 인근에 진입하며 단기 반등 가능성만은 열어두고 있다.

 

향후 가격 흐름은 9만 달러 지지 여부에 달렸다. 이 수준을 지켜낸다면 9만 4,253달러까지 되돌림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종가 기준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8만 5,000달러가 다음 하락 목표로 제시된다. 과거 사례로 볼 때 3월 조정기에는 고점 대비 33%, 1분기 관세 충격기에는 31% 낙폭을 기록했는데, 이를 현재 상황에 적용하면 8만 4,000~8만 6,000달러 구간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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