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엑스알피(XRP)가 2.00달러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지만, 파생상품 지표의 부진이 단기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목요일에도 2.00달러 이상에서 안정을 찾으며 약세장이 이어지는 시장 속에서 매수세의 회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엑스알피 현물 ETF는 이날까지 유입 행진을 이어가며 수요일 기준 약 1,600만달러가 추가로 들어왔다. 미국 시장에는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와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등 두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두 상품의 총유입 규모는 약 2억 9,300만달러, 순자산은 평균 2억 6,800만달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유출도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관의 위험 선호가 엑스알피 관련 상품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은 10월 10일 발생한 급락 이후 여전히 회복 흐름이 미진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목요일 기준 평균 37억 9,000만달러로 전일 38억 5,000만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선물 시장의 체결 잔량을 의미하는 만큼, 반등을 위해서는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기술적 흐름상 엑스알피는 단기 지지선인 2.00달러 위에서 버티고 있으나,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며 매도 우위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각각 2.45달러, 2.57달러, 2.54달러에서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50일선이 200일선 아래에 위치한 ‘데드크로스(Death Cross)’는 약세 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동시에 MACD는 신호선 및 제로선 아래에서 음의 히스토그램을 키우고 있어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7로 중립선 아래를 유지하며 매도세가 우위에 있음을 시사하고, 7월 18일 고점인 3.66달러에서 내려오는 하락 추세선은 2.72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형성하고 있다. 위쪽으로는 2.54~2.57달러 구간에 100일·200일선과 슈퍼트렌드(SuperTrend) 지표가 겹쳐 강한 저항대가 구축돼 있으며, 2.45달러(50일선)를 종가 기준으로 회복해야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분석가들은 2.72달러 돌파 없이는 추세 전환을 논하기 어렵고,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무는 한 위험은 아래쪽에 더 기울어 있다고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