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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2,000달러에서 ‘칼처럼’ 움직임 중단...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2 [00:30]

비트코인, 8만 2,000달러에서 ‘칼처럼’ 움직임 중단...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2 [00: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틀 새 1만 달러 넘게 밀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시장이 21일 새벽 정점을 찍었다. 서울 시간으로 이른 아침, 불과 한 시간 만에 5%가 증발하면서 차트는 그대로 수직으로 꺾였다. 그러다 8만 2,000달러에서 정확히 멈춰 선 순간, 현장에선 “이 정도 정확도는 우연이 아니다”라는 말이 바로 나왔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급락은 8만 5,000달러에서 시작됐다. 5분봉이 연속으로 터지며 8만 3,000달러대까지 쓸려 내려갔고, 그다음 캔들에서 시장이 그대로 비탈을 타듯 8만 2,000달러까지 떨어졌다. 닿자마자 다시 되튀었는데, 거래 화면에서는 “그 자리에서 뭔가 거대한 매수가 대기를 타고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보통 이 정도 정교한 가격 반응은 청산 압력이 딱 그 지점에서 소진됐거나, 대기 물량이 모든 매도를 그대로 받아냈을 때 나온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가늠할 첫 기준선은 8만 4,000달러에서 8만 5,000달러 구간이다. 이 범위를 되찾아야 낙폭 둔화로 볼 수 있다는 게 트레이더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마저도 회복이 무뎌지면 하락세가 한 단계 더 깊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짙다.

 

문제는 주간 흐름이다. 10월 10일 촉발된 충격이 아직도 레버리지 시장에 남아 있고, 가격이 버티는 시늉을 하다가 하루이틀씩 늦게 터지는 음봉이 계속 이어져 왔다. 이날 급락도 그런 ‘지연된 후폭풍’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주봉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이미 하락 채널 바닥에 붙어 있어, 반등 없이 주말을 맞으면 체감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시장 내부 구조도 불안하다. 몇 주째 반등할 때마다 매수세가 얇았고, 큰손이 움직인 흔적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청산 물량이 겹치면서 시장이 한 번에 주저앉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런 흐름이 오늘 오전, 8만 2,000달러에서 정점을 찍은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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