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규모가 수십 배로 커진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시장에서 취미용 장비 하나로 ‘대박’을 터뜨린 개인 채굴자가 등장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블록 924,569를 단독으로 해결하며 3.146BTC를 보상으로 가져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행운의 주인공은 약 1.2테라해시 per second 수준의 극히 낮은 연산 능력을 갖춘 채굴기 한 대로 블록 생성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엑사해시 단위의 경쟁이 치열한 현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CKpool을 운영하는 콘 콜리바스(Con Kolivas)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하며 “하루 기준 약 120만 대 1에 불과한 확률을 뚫어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채굴자는 블록 보상 3.125BTC와 거래 수수료 0.021BTC까지 모두 챙기며 총 3.146BTC를 확보했다. 대형 채굴 업체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도 개인 채굴자의 성공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실제로 올해 들어 단독 채굴 성공 건수는 다시 늘고 있다. CKpool 통계를 바탕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2025년 들어 13건의 단독 블록 발견 사례가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한 개인 채굴자가 블록 920,440을 해결하며 34만 7,455달러 상당의 보상을 혼자 가져갔다. 7월에도 약 2.3페타해시 장비로 블록을 해결한 사례가 보고되는 등 올해만 수차례 개인 채굴자의 ‘한 방’이 이어졌다.
한편 주요 채굴 기업들은 감산 이후 수익성 악화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 확장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10월 AI 인프라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힌 이후 주가가 13% 뛰었고, 테라울프(TeraWulf)는 텍사스 애버내시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세우기 위한 5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 절차에 착수했다. 채굴 업체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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