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시장 약세 우려에도 비트코인(Bitcoin, BTC) 매집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신호를 내놓으며 업계의 시선을 다시 끌고 있다. 보유 자산의 평균 매입 단가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도 회사가 물량을 늘리는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2년 이른바 ‘크립토 겨울’ 당시에도 평균 단가 3만 달러에서 가격이 절반가량 떨어졌음에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버텼다. 당시의 선택을 언급한 것은 이번에도 장기 전략을 흔들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이달 들어 주 단위로 매수를 이어갔고, 지난주에는 8,178BTC를 추가 확보해 총 보유량을 64만 9,870BTC까지 늘렸다.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4,433달러로 집계된다.
스트래티지가 재차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 단가 아래로 내려갈 경우 장부상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현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5만 8,000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관적 전망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세일러는 최근 MSCI 지수 편입 논란과 관련해 “지수 분류가 회사를 정의하지 않는다”며 장기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세일러의 발언에 대해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쉬프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80%~90% 하락도 버틸 수 있다는 세일러의 언급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주 입장에서 막대한 평가손을 용인하기 어렵고, 비트코인 급락 시 스트래티지의 기업가치가 mNAV 대비 더욱 큰 폭으로 할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쉬프는 이어 스트래티지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며 파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세일러와 쉬프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을 지켜보며 스트래티지의 매집 전략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세일러의 기조는 이번 시장에서도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 차원의 리스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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