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고점에서 급락해 8만 달러 선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12월 금리 인하 여부가 시장을 10만 달러 고지로 다시 이끌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록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이 연말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몇 달간 격렬한 하락세를 겪으며 사상 최고가인 12만 달러에서 최저 8만 2,000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8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YTD) 1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2025년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과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다시 10만 달러 수준을 회복하려면 강력한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 열쇠는 연준의 손에 달려 있으며, 지난 10월에 이어 12월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지가 관건이다. 다만 40일 넘게 지속된 기록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가 주요 경제 데이터 집계를 제한하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월 금리 인하 직후 연설에서 추가 인하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연초보다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하는 유동성 공급을 통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불리시(Bullish, 강세) 요소로 여겨지지만, 파월 의장의 이러한 경고는 오히려 시장의 조정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반전될 조짐이 포착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는 12월 금리 인하가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힌트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에 0.25%포인트(25bps)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지난 목요일 39%에서 70%로 급등했다. 만약 12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상승의 동력을 얻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반등세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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