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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저소득층에 암호화폐 지원...코인베이스 기부로 '1만 2,000달러' 실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4 [22:40]

뉴욕, 저소득층에 암호화폐 지원...코인베이스 기부로 '1만 2,000달러' 실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4 [22:40]
뉴욕,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뉴욕,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뉴욕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1만 2,000달러 규모 암호화폐 지원을 받는 현금 이전 실험에 참여하며, 기존 복지 모델과는 다른 방식의 사회 안전망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월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기브디렉트리(GiveDirectly)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부한 자금을 활용해 뉴욕시에서 현금 이전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지난 9월부터 매달 800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지급받기 시작했고 11월에는 8,000달러 일시금을 추가로 수령했다. 프로그램은 내년 2월 종료된다.

 

이번 실험은 미국 여러 지역에서 확산 중인 ‘보장 기본소득’ 방식과 유사하지만, 고정 월 지급에 더해 한 번의 일시금 지급을 병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리드 엠마 켈시(Emma Kelsey)에 따르면, 기브디렉트리는 그동안 미국과 국제 사업에서 축적된 연구를 검토한 결과 단기간 큰 금액을 제공하는 방식이 교육 등록금, 주거 보증금 등 비용이 큰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는 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켈시는 참가자들의 선호 역시 일시금 지급 방식에 무게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기브디렉트리는 과거 조지아주에서 시행한 ‘인 허 핸즈(In Her Hands)’ 프로젝트에서도 지역사회 조사를 통해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 켈시는 커뮤니티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시금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이 다수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 사업의 또 다른 실험 요소는 지급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켈시는 이전의 현금 이전 실험과 비교해 큰 절차적 차이는 없으며, 향후 참여자들이 암호화폐를 기존 지급 방식과 다르게 인식하거나 사용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브디렉트리는 암호화폐가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뉴욕을 실험지로 택했다.

 

뉴욕시 선택에는 정책적 환경도 고려됐다. 켈시는 사우스 브롱스와 이스트 할렘 지역이 극심한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동시에, 지역 정치권에서 암호화폐 접근성 확대를 지지해온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전통 금융기관보다 암호화폐에 상대적으로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평가 요소였다.

 

프로그램은 내년 2월 종료 이후 지급 방식의 효율성과 참여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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