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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온체인 지표는 바닥 암시하는데...고래 매도에 발목 잡혔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20:04]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는 바닥 암시하는데...고래 매도에 발목 잡혔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5 [20:04]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틀간 4% 이상 반등하며 8만 7천 달러 선에서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중형 고래들의 축적과 기술적 지표는 국지적 바닥 형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1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11일 고점인 10만 7,500 달러에서 최저 8만 600 달러까지 하락한 11일간의 매도세 이후 안정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며칠간 8만 8천 달러를 향해 강하게 반등했으며, 화요일 현재 8만 7천 달러 근처를 유지하면서 국지적 바닥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관 투자 수요는 계속해서 약화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월요일 1억 5,108만 달러의 순유출이 기록되었다. 이는 지난주 총 12억 2천만 달러가 인출된 것에 이어 10월 말 이후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거나 심화된다면, 기관 신뢰 약화를 반영하여 비트코인이 더 깊은 가격 조정을 겪을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는 국지적 바닥 형성의 근거가 발견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10 BTC에서 1,000 BTC를 보유한 중형 지갑들은 꾸준히 축적을 진행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중형 고래들의 강한 반등과 축적이 잠재적인 바닥 형성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중형 지갑의 매수세가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1,000 BTC에서 1만 BTC를 보유한 핵심 고래 그룹이 여전히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형 고래들은 0 BTC에서 10 BTC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매도 물량을 내놓는 중이다. 따라서 현재의 가격 회복세는 고무적이지만, 약세 국면의 종료를 알리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고래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

 

기술적 모멘텀 지표는 초기 회복 신호를 보인다. 지난주 과매도 임계값 아래로 미끄러졌던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31을 기록하며 상승 방향을 가리키는데, 이는 약세 모멘텀이 초기 소진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라인이 수렴하면서 잠재적인 골든크로스에 근접하고 있어 회복 지속 가능성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향후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지속한다면 다음 주요 저항선인 9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조정이 이어진다면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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