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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비트코인 고래, 이더리움 4,415만 달러 롱으로 복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6 [04:20]

조용했던 비트코인 고래, 이더리움 4,415만 달러 롱으로 복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6 [04: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대형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로 알려진 ‘1011short’가 다시 시장 전면에 등장하며,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11월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자료는 ‘1011short’가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1,000만달러 상당의 USDC를 입금한 뒤 이더리움(Ethereum, ETH) 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포지션은 1만 5,000ETH로 구성됐으며 총 노출 규모는 4,415만달러에 달하는 최근 들어 가장 큰 베팅 중 하나로 꼽힌다. 진입가는 1ETH당 2,945.83달러로, 현재 가격대가 2,896달러 부근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손실은 3만 8,000달러를 넘어선다. 포지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청산가는 2,326.6달러로 설정돼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상당한 완충 구간을 확보한 상태다.

 

고래의 복귀는 시장이 11월 중순 이후 이어진 급락세에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되찾는 시점과 맞물린다. 비트코인은 이날 8만 9,000달러선을 회복하며 24시간 기준 1.37% 상승했다. 다만 한 달 전 고점 대비 20% 이상의 낙폭을 유지하고 있어 조정의 깊이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회복 흐름은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솔라나(Solana) 가격은 137.88달러까지 반등하며 5.6% 올랐고, 엑스알피(XRP)는 2.23달러로 8.59% 상승했다.

 

반등 과정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잇따랐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총 3억 3,786만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하락 베팅을 걸었던 숏 투자자들의 손실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1만 2,021명이 포지션을 잃었고, 이 가운데 2억 3,305만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시장 반전 흐름에 밀려 사라졌다. 롱 포지션 투자자들도 1억 408만달러 수준의 손실을 기록하며 압박을 피하지는 못했다. 가장 큰 단일 청산은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한 861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선물 주문이었다.

 

청산 규모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비트코인은 1억 1,917만달러, 이더리움은 7,334만달러 규모가 청산되며 상위 자산군 전반에서 높은 레버리지 활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공격적 포지션 운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동성은 한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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