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단기 조정을 받는 가운데 대형 보유자들의 공격적 매집이 뚜렷하게 강화되면서 시장이 다시 민감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하락세가 이어진 상황에서 이더리움의 주요 보유자 지표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면서 네트워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점에 도달했다. 특히 1만ETH에서 10만ETH 사이를 보유한 지갑의 보유량이 2,100만ETH를 넘어섰다. 해당 구간에서 지금과 같은 규모의 누적 보유량은 과거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와 고래로 분류되는 10만ETH 이상 보유 지갑도 움직임을 키우고 있다. 이들의 보유량은 약 430만ETH로 확대됐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매집 흐름은 높은 유동성을 가진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 보유 이더리움 토큰은 9월 이후 꾸준히 줄어들어 11월에는 약 376만 4,000ETH 수준까지 떨어졌다. 스테이킹 혹은 콜드월렛 이동 증가를 암시한다.
분석가들은 이전 사이클에서도 고래 매집기가 지속될 때 대체로 견고한 가격 기반이 형성됐다고 평가한다. 대규모 보유자 중심의 이동과 거래소 공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은 대개 추세적 전환이 시작되는 초기 국면으로 분류된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되며 구조적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신호는 복합 파생 포지션에서도 나타난다. 아캄은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활동하는 ‘OG 고래’의 포지션 변화를 주목했다. 이 투자자는 10월 10일 시장 급락 전 공매도 포지션으로 약 2억달러 수익을 거둔 인물인데, 이번에는 전략을 바꿔 1,000만달러를 추가 투입하며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4,450만달러 규모로 키웠다. 해당 포지션은 진입 후 1시간 만에 약 30만달러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래는 지난 한 달 동안 정확한 타이밍으로 숏 포지션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매집, 거래소 공급 축소, 그리고 영향력 있는 고래의 방향 전환까지 맞물리며 이더리움의 구조적 국면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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