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가스 한도 폭발적 확대...푸사카로 L1 확장 초읽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06:20]

이더리움, 가스 한도 폭발적 확대...푸사카로 L1 확장 초읽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8 [06: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년 만의 주요 변곡점을 통과하며 네트워크 처리 용량을 상징적으로 끌어올렸다. 블록당 가스 한도가 6,000만 수준으로 상향되며 이더리움의 실행 능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51만 3,000개가 넘는 검증자들이 가스 한도를 4,500만에서 6,000만으로 높이는 설정에 동참했다. 이 임계치를 넘어서면서 이더리움 메인넷의 블록 크기는 자동으로 확대됐고, 이에 따라 스왑·토큰 송금·스마트계약 호출 등 기초 레이어에서 처리되는 작업량이 늘어나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흐름의 출발점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발자 에릭 코너(Eric Connor)와 마리아노 콘티(Mariano Conti)가 가스 한도 확장 캠페인 ‘Pump The Gas’를 시작하며 커뮤니티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후 개인 검증자, 클라이언트 팀, 스테이킹 풀들이 차례로 동참했고, 지난해 12월부터 검증자들이 실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가스 한도 상향 논의가 속도를 냈다.

 

한도 상향 조정은 내달 메인넷 적용을 앞둔 핵심 업그레이드 ‘푸사카(Fusaka)’와도 맞물린다. 푸사카는 지난 10월 29일 후디(Hoodi) 테스트넷까지 통과하며 최종 점검 단계에 들어갔다.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이더리움의 실행 레이어 확장으로, 가스 한도 상향과 결합될 경우 네트워크 확장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6,000만 상향을 ‘시작점’으로 보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이더리움재단 연구원 토니 바르슈태터(Toni Wahrstätter)는 “커뮤니티가 가스 한도 상향을 요구한 지 1년 만에 2배 확장을 이뤘다”며 “이제 겨우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유사한 입장을 내놨다. 부테린은 향후 1년 동안 이더리움의 실행 용량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모든 작업을 일률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비효율적 연산의 비용을 높이고 전체 처리량을 점진적으로 증대하는 ‘정교한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을 키울 수는 있지만, 가격 구조를 더 똑똑하게 설계해야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