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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 10만 달러 vs 6만 달러 추락...전문가들 전망 엇갈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9 [08:20]

비트코인 연말 10만 달러 vs 6만 달러 추락...전문가들 전망 엇갈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9 [08:2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한 번 변곡점에 섰다. 강한 반등 흐름이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살아났지만, 매수·매도 양측 모두 힘을 모으지 못한 채 정체 국면이 길어지면서 시장 곳곳에서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두고 “여러 요소가 동시에 겹치는 보기 드문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8만 달러 초반에서 ‘해머’형 반전 패턴이 나타난 뒤 9만 달러 초반까지 반등했지만, 유동성 축소와 실현 손실 증가가 맞물리며 방향성을 잃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선물 포지션이 정리되며 시장 과열이 식었고, 옵션 시장에서는 방어적 포지션이 늘어난 탓에 매수세가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 사이 변동성은 빠르게 가라앉았고, 가격을 움직일 만한 확신 있는 수요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시장은 당분간 9만 3,0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사이가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해당 구간을 넘어서면 연말까지 10만 달러 안팎의 기술적 목표 구간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이어서 단기 저항이 쉽게 소멸되기 어렵다는 경계도 나왔다.

 

파생상품 만기 효과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이날 데리비트(Deribit)에서는 14만 7,000BTC 규모 options(명목가 134억 2,000만 달러)이 만기 도래했다. 콜·풋 균형이 비슷하게 맞춰졌던 만큼 시장은 큰 충격 없이 비트코인 9만 1,000달러선을 지켜냈다. 시장분석가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9만 2,000달러에서 9만 3,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이 확인된다며 “이 지점을 회복하면 10만 달러까지 열릴 수 있지만, 밀리면 다시 8만 8,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가격이 6만 달러까지 재차 조정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연구기관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최근 시장 흐름을 두고 “투기 중심에서 점차 펀더멘털 기반 흐름으로 전환되는 초기 단계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격을 움직이는 힘이 거래소 중심 수급에서 네트워크 성장과 기초 지표로 천천히 옮겨가는 조짐이라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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