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다시 9만 달러 초반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이어가자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 회복과 미국발 매수세 복귀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떠올랐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86% 상승한 9만 1,383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6.09%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 달 전 고점 대비 16.78%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0.46% 반등한 흐름과 맞물려 신중한 회복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을 이끈 가장 뚜렷한 요인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현물 ETF는 이번 주 7,005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4주간 누적 34억 8,000만 달러 유출 흐름을 끝냈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2억 3,000만 달러를 끌어들이며 블랙록(BlackRock)의 1억 3,700만 달러 유출을 상쇄했다. ETF가 전체 BTC 공급의 6.56%를 보유한 상황에서 이러한 자금 흐름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핵심 수급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난 점도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주요 가격 괴리를 측정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수주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고, 글로벌 평균 가격 대비 코인베이스 상승은 주로 미국 투자자의 스팟(현물) 매수 확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2025년 7월 BTC가 12만 7,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당시와 유사한 초기 패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술적 흐름 역시 단기 회복을 지지했다. BTC는 9만 달러 지지선을 방어한 가운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732로 전환되며 상승 모멘텀이 확인됐고,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수준인 40.4에서 49.47로 반등했다. 다만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10만 3,000달러에 위치하고 있고 50일선과 200일선의 데드크로스가 유지되고 있어 중기적으로는 저항이 뚜렷하다. 피보나치 95,913.56달러가 핵심 저항으로 작용하며, 9만 3,000달러 돌파 여부가 10만 달러 재진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공포·탐욕지수가 20으로 ‘극단적 공포’를 가리키고 있지만 ETF 유입 확대와 미국발 스팟 매수 강화가 단기적으로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는 신중한 기대도 나온다. 반대로 9만 달러가 무너지면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8만 7,188달러까지 조정이 확대될 위험도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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