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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의 '고가 XRP 전략' 현실화 조짐...8년 전 발언 재조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05:20]

리플 CTO의 '고가 XRP 전략' 현실화 조짐...8년 전 발언 재조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2 [05:2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리플(Ripple)이 25억 달러 규모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보유 중인 엑스알피(XRP) 가치가 9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최고기술책임자가 과거 남겼던 “가격이 높을수록 리플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슈워츠가 2017년에 직접 남긴 발언이 최근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당시 “가치 있는 XRP 공급은 리플의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강조하며, 높은 가격이 파트너와 유동성 공급자를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슈워츠는 XRP 가격 상승이 자연스럽게 더 큰 유동성과 거래량 확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XRP가 글로벌 중개 자산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그는 또 시장 인식 차원에서도 XRP 가격은 리플의 기술적 성과를 판단하는 상징처럼 받아들여진다며, 금융기관의 기술 채택 의사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가격이 변동성 완화로 이어진다는 점도 짚었다. 슈워츠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1달러일 때는 집을 살 수 없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고 비유하며, 대규모 결제·송금 시장을 상대하려면 충분한 가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격이 높을수록 기관 투자자의 리스크 헤지 비용이 낮아지고, 대규모 거래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논리다.

 

현재 리플의 재무 구조는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12월 1일 기준 리플은 에스크로 계정에 약 710억 달러 가치의 347억 XRP를, 가용 지갑에 102억 달러 상당의 49억 5,400만 XRP를 보유하고 있다. 총 920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단일 자산 국고 수준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구조가 슈워츠가 8년 전 제시한 논리를 그대로 입증한다고 보고 있다. XRP 가격이 1달러 상승할 때마다 리플의 대차대조표가 약 400억 달러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크레디불(CrediBULL), 디지털 에셋 인베스터(Digital Asset Investor) 등 업계 분석가들은 규제 환경 때문에 공식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리플의 사업 전략과 XRP 가격이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평가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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