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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석] 비트코인 8만 6,000달러 선 붕괴… '차이나 쇼크'와 '엔 캐리 공포'에 암호화폐 시장 피바람
12월 2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이 '검은 월요일'의 여파로 붉게 물들었다. 중국발 규제 리스크와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G2 악재'가 동시에 터지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시간 12월 2일 오전 6시 5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24퍼센트(%) 하락한 8만 6,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7.78% 급락하며 2,787달러를 기록, 2,800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다.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욱 크다.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7.25% 하락한 2.02달러, 솔라나(SOL)는 8.15% 떨어진 125.82달러를 기록 중이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9.15%나 폭락하며 0.1350달러까지 밀려나 상위권 종목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번 급락의 주된 원인은 중국 인민은행(PBOC)의 고강도 규제 발표다. 인민은행은 공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 성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사기, 자금 세탁 등 불법 금융 활동의 온상"이라고 경고하며 이를 공식적으로 불법화했다. 중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특정해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 파이프라인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어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여기에 일본발 악재가 기름을 부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청산 공포가 되살아났다.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던 자금이 일본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급격히 회수되면서, 미국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호조라는 긍정적 지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2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중국의 추가적인 규제 이행 강도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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