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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하루 만에 2,000억 달러 폭발적 유입… 비트코인 9만 1천 달러 탈환하며 ‘대반격’
12월 초 ‘검은 일요일’의 공포에 휩싸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단 하루 만에 극적인 V자 반등에 성공했다. 대규모 공매도 청산(숏 스퀴즈)과 기관 투자의 빗장이 풀리며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자산이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다.
3일 오전 6시 50분(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99% 상승한 91,5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만 달러 중반까지 위협받았던 시세가 단숨에 9만 달러 고지를 탈환한 것이다.
◇ 알트코인 동반 랠리… 솔라나 10%대 급등
비트코인이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알트코인들도 강하게 튀어 올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7.18% 상승한 2,989달러를 기록하며 3,000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엑스알피(XRP) 역시 6.83% 오른 2.16달러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BNB도 6.56% 상승해 877달러에 안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는 솔라나(SOL)다. 솔라나는 하루 사이 10.28% 폭등하며 138.83달러를 기록, 주말 사이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순간 급락)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도지코인(DOGE) 또한 7.80% 오르며 밈코인 투심 회복을 알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2,000억 달러가 불어나며 3조 800억 달러 규모로 회복했다.
◇ 상승 배경: ‘숏 스퀴즈’와 ‘기관의 귀환’
이번 급등장은 기술적 요인과 펀더멘털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핀볼드 등 외신에 따르면, 장중 약 1시간 동안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숏(공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반면, 롱 포지션 청산은 300만 달러에 그쳤다. 하락에 배팅했던 세력이 급격히 포지션을 정리하며 매수세가 몰리는 ‘숏 스퀴즈’가 시세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전통 금융권의 태세 전환이 불을 지폈다. 11조 달러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그간 고수해온 암호화폐 상품 거래 금지를 해제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고객 자산의 1~4%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빠르게 해소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우호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을 89%로 반영하며 유동성 확대에 베팅하고 있다.
◇ 향후 전망: “추세 전환” vs “단기 반발 매수”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경계론도 여전하다. 이번 반등이 펀더멘털의 획기적 개선보다는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주말 급락의 원인이었던 일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경제 불안 등 아시아발 거시경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은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초반 지지선을 얼마나 견고하게 지켜내느냐가 연말 랠리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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