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 익스포저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자산가 고객에게 암호화폐 1%에서 4%까지의 편입을 권고하며 기관 수요 확대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릴(Merrill),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뱅크(Bank of America Private Bank), 메릴 엣지(Merrill Edge)를 통해 자산가 고객에게 암호화폐 비중 1%에서 4%를 고려할 수 있다는 내부 지침을 제시했다.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하이즈(Chris Hyzy)는 “테마형 혁신에 관심이 높고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1%에서 4% 배분은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내년 1월 5일부터 고객에게 네 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피델리티 위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다. 기존에는 고객 요청이 있을 때만 접근이 가능했으며, 1만 5,0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자산관리 인력은 암호화폐 상품을 추천할 수 없었다.
은행 측은 “규제된 상품 중심 접근, 신중한 비중 조절, 기회와 위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관련 규제 상품 편입이 공식 권고로 전환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관리 범위 안에서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하루 전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고객에게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대형 기관의 태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은행으로, 포브스 자료에 따르면 총자산은 약 2조 6,700억달러이며 지점은 3,600곳이 넘는다.
이와 함께 블랙록(BlackRock)은 2024년 12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배분 1%에서 2%가 타 대형 기술주군인 매그니피센트 7과 유사한 위험 비중을 가진다고 제시했고, 피델리티는 올해 6월 비트코인 비중 2%에서 5% 권고를 내놓았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역시 10월 자산관리 고객과 투자 고문에게 암호화폐 2%에서 4% 편입을 제안하며 기관 전반에서 위험관리 기반의 소규모 편입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을 드러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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