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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엑스알피(XRP, 리플), 이틀 연속 반등에도 '개미'는 떠났다… 추가 상승 발목 잡나
12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플의 고유 암호화폐 XRP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선물 시장 내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본격적인 추세 전환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2.17달러 회복했지만… '큰손'만 남고 '개미'는 이탈
보도 시점 기준 XRP는 2.1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순간 급락) 이후 개인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3일 기준 XRP의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평균 37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10일 기록했던 83억 6,000만 달러 대비 무려 55%나 급감한 수치다. 미결제 약정은 선물 시장의 활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의 감소는 투자자들이 상승에 대한 확신을 잃고 시장을 떠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현물 ETF는 '나홀로 호황'… 12일 연속 자금 유입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현물 ETF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11월 13일 미국 시장 데뷔 이후 12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약 6,8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8억 2,400만 달러, 순자산 총액은 8억 4,5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관 자금의 유입이 시장 심리를 지지하며 추가 상승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술적 분석: 첩첩산중 이동평균선, 2.32달러 돌파가 관건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32달러를 비롯해 100일(2.47달러), 200일(2.50달러) EMA를 모두 밑돌고 있어, 상승 시마다 강력한 매물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일봉 차트상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상대강도지수(RSI)는 47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아직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나타냈다. FX스트릿은 "리플이 50일 EMA인 2.32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해야만 2.40~2.47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패할 경우 1.86달러 지지선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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