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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 필요 없는 상품"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4 [06:20]

크레이머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 필요 없는 상품"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4 [06:20]
암호화폐, 레버리지 ETF/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레버리지 ETF/AI 생성 이미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논란이 연말 금융시장을 달구는 가운데,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초고위험 ETF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방송에서 3배·5배 레버리지 ETF는 “시장에 필요하지 않은 상품”이라며 “투자자를 불필요한 위험에 내몬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최근 고배율 ETF 심사를 중단한 결정 직후에 나왔다. SEC는 다이렉션(Direxion), 프로셰어즈(ProShares), 그래나이트셰어즈(GraniteShares)를 포함한 9개 발행사의 신청서를 지적하며, 현 규정으로는 극단적 위험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SEC는 이번 조치가 개인 투자자 보호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고배율 ETF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가격 왜곡을 일으키며, 급등·급락 국면에서 강제 청산 체인을 유발해 시장 구조를 흔들어온 사례가 적지 않다. SEC는 바로 이 위험 구조를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심사 중단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나 기존 1배·2배 ETF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유투데이는 SEC 조치가 가상자산 ETF 전반이 아니라 “초고위험 파생형 구조”만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무분별한 투기적 레버리지 상품이 제한되면서 오히려 현물 기반 ETF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과 엑스알피(XRP) 역시 영향권 밖이다. 고배율 ETF는 시장 유동성을 비정상적으로 증폭시켜 단기 가격 왜곡을 일으키지만, 현물 ETF는 기관 접근성을 높여 장기 자금 유입 경로 역할을 하고 있다. SEC의 이번 조치로 급격한 강제 매수·매도 흐름이 차단되면서 양 자산의 거래 환경은 오히려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정비될 가능성이 크다.

 

크레이머는 “지금 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투기적 레버리지가 아니라 건전한 구조”라며 “고위험 ETF가 문을 닫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제도권 ETF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고배율 투기 수단을 구조적으로 걸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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