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조정을 거치는 동안 은값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025년의 ‘진짜 승자’로 부상했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은 가격은 올해 극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5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을 크게 앞질렀다.
연초 한 개 비트코인으로 3,500온스가량의 은을 살 수 있었지만, 현재 비트코인 대비 은 비율은 1,458온스로 급락해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비율의 붕괴에는 8월 이후 비트코인이 약 27% 조정받는 동안 은 가격이 53% 폭등하며 두 자산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영향이 컸다. 코비시 레터(Kobeissi Letter)는 이 비율이 올해만 58% 하락해 최근 수년 중 가장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2년 약세장에서 2,250온스에서 700온스까지 폭락한 전례가 있지만, 이번 흐름은 단순한 암호화폐 부진이 아니라 금속 시장 전반의 강세가 견인했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은은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올해 가장 강한 상품 중 하나로 부상했고,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 분위기다.
은 가격은 최근 온스당 58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물 은 기반 ETF의 순유입 규모는 11월 한 달 동안 1,570만 온스를 넘어섰고, 최근 11개월 중 9개월이나 순유입이 이어졌다. 옵션 시장에서도 은 콜옵션 수요가 치솟아 스큐 지표가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면 비트코인은 10월 12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10만 달러 지지선을 잃었고, 한때 8만 달러선까지 밀리는 급락을 겪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약세와 은 시장 강세가 맞물리면서 두 자산 간 흐름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종착점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비트코인과 은의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은은 반세기 만에 기록적인 랠리로 최강자에 올라선 반면,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조정을 소화하며 시장의 균열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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