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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자체 블록체인, XRP 레저 대체?...전문가 "말도 안 되는 소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05:20]

월가 자체 블록체인, XRP 레저 대체?...전문가 "말도 안 되는 소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5 [05:20]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커뮤니티의 저명 인사가 대형 금융기관들이 XRP 레저(XRPL)를 독자적인 블록체인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최악의 해석"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하며 XRP 레저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12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레저의 dUNL 검증자인 벳(Vet)은 XRP 레저를 무시하고 대형 금융기관들이 자체 블록체인을 사용할 것이라는 비판론자들의 주장을 조롱하며 이를 XRP 생태계에서 "최악의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리플(Ripple)의 국경 간 결제 기술을 구동하는 XRP 레저는 이미 SBI 홀딩스(SBI Holdings), 머니그램(MoneyGram), 트랭글로(Tranglo) 등 주요 금융기관의 채택을 받은 바 있다.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인 독점 블록체인을 개발하면서 XRP 레저가 대체될 수 있다는 추측이 힘을 얻었다. JP모건(JPMorgan)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같은 대형 금융사들은 이미 다양한 디지털 자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내부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특히 XRP 레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았던 스위프트(SWIFT)마저 컨센시스(ConsenSys)와 협력하여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원장을 통합하고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벳은 기관들이 XRP 레저를 자체적인 독점 블록체인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XRP 레저의 핵심 이점을 간과한다고 지적한다.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넘어, XRP 레저의 퍼블릭 비허가형 설계(public, permissionless design)는 기관, 개발자, 사용자가 모두 상호 작용하는 공유 원장을 제공하는데, 이는 프라이빗 체인이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스위프트가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레이어 2인 리네아(Linea)에서 온체인 결제를 테스트하고 있듯이, 기관들은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경향이 크다.

 

벳의 주장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많은 사용자는 모든 회사가 자체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벳의 견해에 동의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는 기관들이 XRP 레저를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XRP 레저를 채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JP모건이 키넥시스(Kinexys)를 운영하고 스위프트가 리네아(Linea)를 사용하는 것처럼, 여러 금융기관이 이미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다른 블록체인을 선택했음을 지적했다.

 

벳은 XRP 레저가 "쉽게 대체될 수 있다"는 발상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의 난이도와 XRP 레저가 이미 제공하는 수많은 이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공유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기관에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단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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