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격이 다시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 창업자가 가격 차트 자체를 보지 않는 전략을 공개해 커뮤니티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단기 등락에 휘둘리는 대신 장기 모멘텀을 결정하는 ‘진짜 신호’를 본다며 차트 해석을 사실상 버렸다고 밝혔다.
12월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 창업자 베르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최근 게시글에서 XRP 가격 차트를 “오래전에 보지 않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알자라는 캔들 차트만으로는 시장의 핵심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고 어떤 기관과 플랫폼이 신기술을 채택하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이 수면 아래에서 재편되고 있는 과정을 살피는 것이 실제 시장 방향성을 훨씬 정확하게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차트보다 더 빠르게 미래 가격을 예고하는 것은 자본 흐름과 기술 채택 과정’”이라고 말한 알자라는, 누가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합하고 어떤 동기가 작용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역사적 사례들도 그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 2023년 7월, XRP는 0.47달러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토레스 판사가 XRP의 비증권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직후 가격은 하루 만에 100% 급등해 0.94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차트는 한 달 내내 하락세였지만 제도·정책 변수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2024년 11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XRP는 0.50달러 근처에서 한 달 넘게 횡보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승리한 뒤 단 한 달 동안 283% 폭등했다. 올 초 미국 정부 암호화폐 예치고에 XRP가 포함되면서 34.27% 치솟아 하루 만에 3달러를 기록했고, 7월에는 리플의 국가은행 면허 이슈와 프로셰어(ProShares)의 레버리지 XRP ETF 승인 등이 겹치며 3.6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알자라는 단기 등락에 집중할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다며 구조적 변화에 더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샌티먼트 자료에서는 XRP 투자 심리가 10월 이후 가장 강한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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