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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XRP 동반 추락...저점 매수 기회일까 함정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1 [13:37]

비트코인·XRP 동반 추락...저점 매수 기회일까 함정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1 [13:37]
비트코인·리플 동반 추락... 당신의 투자 근거는 안녕하십니까/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리플 동반 추락... 당신의 투자 근거는 안녕하십니까/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가 최근 3개월간 각각 20%, 35%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자산의 하락 원인과 장기적 가치를 별개의 관점에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 약화와 리플사의 성장이 코인 가격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적 괴리가 핵심 리스크로 지적되었다.

 

1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는 투자 심리 위축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파적 기조가 여전하며,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레버리지 청산 사태가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위축시켰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6일 12만 6,08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지속적인 조정세를 보이며 12월 28일 기준 8만 7,823달러까지 밀려난 상태다.

 

매체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접근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 금 가격이 70% 이상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넷 기축 통화로서의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며,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 1,1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잔존해 있는 점은 기관 수요가 완전히 이탈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엑스알피의 경우 5개의 현물 ETF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모이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리플 랩스가 추진 중인 엑스알피 레저의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사이드체인 도입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사업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료 이후 재료 소멸로 인한 우하향 추세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특히 매체는 리플사의 성공이 반드시 엑스알피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핵심 리스크로 지목했다. 리플사는 최근 히든 로드, G트레저리, 레일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엑스알피가 어떤 핵심적인 역할을 할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네트워크 성장이 코인 가치와 직결되는 이더리움(ETH)과는 대조적인 구조적 한계로 지적된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각 자산에 투자한 근본적인 이유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체는 비트코인과 엑스알피를 동일선상에 두고 판단하기보다는, 각각의 장기적 투자 근거가 훼손되었는지를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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