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초부터 밈(Meme) 코인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며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BTC)의 반등이 지연되는 가운데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은 도지코인만 집중 매집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1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밈 코인 3인방은 전날 2%에서 4% 하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1억~10억 개를 보유한 도지코인 고래들의 지갑 잔고는 지난 일요일 345억 9,000만 개에서 이번 주 358억 6,000만 개로 증가해 대형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반면 시바이누와 페페는 고래들의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100만~1억 개를 보유한 시바이누 고래 잔고는 11조 1,200억 개에서 11조 600억 개로 감소했으며, 페페 역시 유사한 규모의 고래들이 보유량을 4조 4,700억 개에서 4조 4,500억 개로 축소했다. 1억~10억 개를 보유한 페페 고래들도 매도 대열에 합류해 공급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도지코인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락 쐐기형 패턴을 형성 중이다. 현재 가격은 11월 21일과 12월 18일의 저점을 연결하는 지지선인 0.1111달러 부근까지 밀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0.1000달러를 위협받고, 나아가 10월 10일 저점인 0.0950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3으로 과매도권에 근접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또한 약세 모멘텀을 가리키고 있다.
시바이누는 확장형 쐐기 패턴 내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3일간 6% 넘게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하며 0.00000775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페페 역시 전일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1% 상승했으나, MACD 녹색 히스토그램이 줄어들며 상승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페페가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1차 저항선인 0.00000424달러 돌파가 시급하며, 하락 반전 시 0.00000363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결국 밈 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의 회복 여부와 고래들의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도지코인은 고래들의 매집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지선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시바이누와 페페는 큰손들의 이탈 속에 힘겨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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