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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골라 사는 시장"…XRP, 암호화폐 판 뒤집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01:00]

"이제 골라 사는 시장"…XRP, 암호화폐 판 뒤집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2 [01: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는 2025년을 소송 리스크 자산에서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바꾸며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의 성격 자체를 뒤흔들었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ETF 분석가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연말 정리 글에서 XRP가 미국 암호화폐 상품 시장 확장의 가장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에 묶여 있던 자산이 현재는 현물 ETF가 실제 거래되는 단계까지 올라섰다고 짚었다.

 

제라시는 이 변화가 단순한 가격 흐름이 아니라 자산의 위상 변화라고 강조했다. XRP는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의 주변부 자산이 아니라 일반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 가능한 상품이 됐으며, 시장의 질문도 “이 자산을 만져도 되나”에서 “어떤 ETF를 선택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XRP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5년 하반기 들어 솔라나(Solana), 헤데라(Hedera), 라이트코인(Litecoin)을 기초 자산으로 한 현물 ETF가 잇따라 등장했고, 에이다(Cardano), 수이(Sui), 폴카닷(Polkadot), 체인링크(Chainlink) 등을 묶은 지수형 암호화폐 ETF도 빠르게 늘어났다.

 

연말에는 비트와이즈(Bitwise)가 총 11건의 신규 암호화폐 ETF 신청서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며 흐름에 불을 붙였다.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해당 상품들은 단순 현물 ETF가 아닌 전략형 ETF로 설계됐으며, 전체 자산의 약 60%를 암호화폐에 직접 배분하고 나머지 40%는 동일 자산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다. 선물이나 스왑 등 파생상품 활용도 허용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 변화가 2026년을 암호화폐 대중화의 분기점으로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가격 목표보다 중요한 변화는 접근 방식의 표준화이며, XRP는 이미 주요 거래소에서 ETF 형태로 거래되는 자산 목록에 포함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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