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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 상대 완패 종료하나...2026년 반전 신호 포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07:00]

비트코인, 금 상대 완패 종료하나...2026년 반전 신호 포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2 [07:00]
비트코인(BTC)과 금

▲ 비트코인(BTC)과 금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 대비 장기 부진을 이어온 가운데, 핵심 기술 지표에서 추세 전환을 암시하는 신호가 포착되며 2026년을 앞둔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베테랑 시장 분석가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과 금의 상대 가치 흐름에서 의미 있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금 비율은 10월 5일 32에서 최근 약 20까지 하락하며 37% 이상 급락했지만, 일간 차트에서는 저점이 낮아지는 과정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오히려 상승하는 전형적인 매수 신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11월 21일 비율이 20까지 떨어졌을 당시 RSI는 21.30을 기록했고, 12월 1일 더 낮은 가격대에서는 RSI가 26.83으로 반등했다. 이후 12월 26일 비율이 19까지 밀렸음에도 RSI는 32.21로 더 높아졌다. 반 데 포페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일간 차트에서 매우 강한 강세 다이버전스”라고 평가하며 매도 압력이 점차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주간 차트에서도 유사한 신호가 확인된다. 비트코인·금 비율의 주간 RSI는 약 31.85 수준까지 내려와 있으며, 이는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구간이다. 과거 2015년과 2018년에도 이와 비슷한 RSI 저점이 장기 바닥 신호로 작용했던 전례가 있어, 현재 구간이 추세 하단부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반면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갈라져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금 가격은 70% 넘게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은 일부 지표 기준으로 연간 7% 하락하며 디지털 금 서사에 의문이 제기됐다. 연초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 7,700달러 수준으로, 연초 대비 4.8%가량 낮은 상태다. 단기 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위험 선호가 회복될 경우 비트코인이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관건은 비트코인·금 비율이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기술적 신호를 현실화할 수 있는지 여부다. 현재로서는 모든 지표가 확정적인 반전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장기간 이어진 열세 국면이 끝자락에 근접했다는 점만은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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