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갑 가치가 2025년 한 해 동안 큰 폭으로 줄어들며, 정치권 인사의 실제 암호화폐 투자 성과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 데이터를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공개 지갑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는 2025년 초 1,016만 달러에서 연말 기준 약 93만 9,000달러로 감소했다. 1년 만에 약 922만 달러가 줄어든 셈이다.
해당 지갑은 2024년 중반 약 2,400만 달러까지 불어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현재는 고점 대비 약 96% 감소한 수준까지 축소됐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 특성상, 해당 지갑에 보관된 자산이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투자 의사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함께 나온다.
현재 지갑에 남아 있는 주요 자산은 개구리 캐릭터에 MAGA 모자를 씌운 밈 코인 트로그(TROG),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그리고 탈중앙 금융형 은행 플랫폼과 연계된 위파이(WeFi) 등이다. 특히 트로그 비중이 큰 점과 관련해, 공인 지갑 주소에는 제3자가 임의로 토큰을 전송할 수 있어 실제 보유 의도와 무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 관여한 마지막 거래는 2025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당 지갑에서 이더리움(ETH) 1,000개가 미국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로 이동한 기록이 확인됐다. 다만 이 자산이 실제로 매도됐는지는 블록체인 데이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이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에릭 트럼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2월 초는 이더리움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언급한 시기와 맞물리지만, 두 사건 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이후 4월 저점까지 추가 하락한 뒤 반등에 성공했으나, 현재는 다시 2,98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