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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8888개 '폭풍 매수'...테더, 비트코인 큰손 입지 굳혔다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26/01/02 [07:37]

하락장에도 8888개 '폭풍 매수'...테더, 비트코인 큰손 입지 굳혔다

코인리더스 | 입력 : 2026/01/02 [07:37]
테더

▲ 테더     ©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발행사인 테더사가 2025년 4분기 동안 8,888개가 넘는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며 대규모 비트코인 축적 행보를 이어갔다. 시장의 약세장 속에서도 기업 이익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하며 보유량을 9만 6,000개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를 통해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에서 테더사의 비트코인 준비금 지갑으로 8,888.8888888 BTC를 이체한 트랜잭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거래 당시 가치로 약 7억 7,87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테더가 지난 2023년부터 순 실현 영업 이익의 15%를 비트코인 매입에 할당하겠다고 밝힌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테더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9만 6,370개로 증가했으며, 그 평가액은 84억 6,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이는 상장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의 5만 3,250개(약 46억 8,000만 달러)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테더는 전 세계 기업 중 손꼽히는 비트코인 고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다만 테더의 보유량은 세계 최대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Strategy)에는 미치지 못한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지난 월요일에도 1,229 BTC를 추가 매수하며 2025년 말 기준 총 67만 2,497 BTC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가액은 591억 달러가 넘는다.

 

매체는 지난 10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테더와 스트래티지 같은 거대 기업들이 매집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성장세는 10월 이후 정체된 상태이나, 테더의 USDT는 전체 3,080억 달러 시장 중 1,870억 달러를 차지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0.89% 상승한 8만 8,45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냉각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고래 기업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향후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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