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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고래들, 새해 밝자 '솔라나' 집중 베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10:11]

암호화폐 고래들, 새해 밝자 '솔라나' 집중 베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2 [10:11]
솔라나(SOL)

▲ 솔라나(SOL)   

 

2026년 새해 암호화폐 시장이 솔라나(Solana, SOL)를 향한 고래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와 비트코인을 무리하게 사들이는 기업에 대한 비관론이 엇갈리며 중대한 기로에 섰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 데이터 분석 결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다수의 대형 보유자가 10개 이상의 코인을 반복적으로 매집하는 등 강력한 매수 활동이 포착됐다. 이러한 온체인 움직임은 기관 자금 흐름과도 일치하는데 코인쉐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전체에서 4억 4,600만 달러가 유출되는 약세장 속에서도 솔라나 상품에는 75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10월 미국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은 13억 달러를 넘어섰다. 엑스알피(XRP) 상품 역시 독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7,020만 달러를 끌어모아 시장 전반의 침체와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격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베팅은 시장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5년 12월 29일 평균 단가 8만 8,568달러에 1,229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로써 이 회사의 총 보유량은 2024년 미국 대선 전 25만 2,220BTC에서 67만 2,497BTC로 급증했다. 전체 물량의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4,997달러로 집계됐다.

 

막대한 비트코인 보유량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의 주가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샌티먼트의 신년 분석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 하락하는 동안 스트래티지 주가는 50%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이러한 성과 부진으로 인해 세일러의 전략을 두고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라는 옹호론과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비판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통 금융 투자의 전설인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떠난다는 소식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한 시대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올인 전략을 취하는 새로운 금융 세력과 전통적 가치 투자 철학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2026년 새해 암호화폐 시장은 온체인 데이터와 기관의 지지를 받는 솔라나 생태계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에게 고통을 준 기업의 비트코인 전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공존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특정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과 기업들의 무리한 비트코인 축적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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