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2026년 새해 비전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아닌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대적인 사업 전환을 예고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데이터 전략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며, "2025년이 기업들이 파편화된 도구에서 통합된 인공지능 준비 데이터 기반으로 이동한 해였다면, 2026년은 단순화와 확장, 통찰력 확보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스트래티지가 장부상 막대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되어 더욱 주목받는데 현재 이 기업은 평균 단가 7만 5,004달러에 매입한 총 67만 2,497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90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미실현 이익률은 17.04%를 기록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고래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반응은 이러한 자산 가치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날 스트래티지 주가는 2025년 고점에서 긴 하락세를 보인 끝에 전일 대비 2.35% 하락한 151.95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440억 달러로 기업 가치인 570억 달러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어 시장이 더 이상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해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 자체 대시보드에 따르면 희석 기준 순자산가치(mNAV) 배수는 0.824를 기록해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익스포저 전략이 현재 과밀화된 거래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트 흐름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 이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래티지가 2026년 핵심 메시지로 인공지능 인프라 판매 재개를 선언한 것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인공지능 지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 기반과 시맨틱 레이어에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시세 등락과 무관하게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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