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대차대조표에 편입하는 움직임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넘어 알트코인으로까지 확산하며 2026년 시장의 핵심 자금 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콘텐츠 제작자 겸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5대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과 상장지수펀드 유입을 꼽았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기업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무모한 도박이 아니라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축적을 시작한 2020년 이후 약 10배 상승하며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웠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되었다. 데이비스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나 21캐피털 같은 기업들이 스트래티지의 뒤를 이어 디지털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약 448%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이 기업 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수치로 증명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기업들의 매집 대상이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이나 솔라나(Solana, SOL) 등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데이비스는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자산 가치 보존과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단순한 투자를 넘어 기업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를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확장 또한 강력한 매수세를 형성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데이비스는 솔라나와 엑스알피(XRP) 그리고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거나 준비 중이며 이는 해당 자산에 대한 구조적인 매수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순히 운에 맡기고 코인을 쫓아다니는 것보다 자본이 실제로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여주는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2026년은 기업과 기관 자금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 명확성과 함께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와 ETF 상품은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파이프라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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