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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올해도 박스권?...벤자민 코웬 "진짜 불장은 아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13:47]

이더리움, 올해도 박스권?...벤자민 코웬 "진짜 불장은 아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2 [13:47]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긴 침체는 실패가 아니라 다음 대세 상승을 준비하는 구조적 정리 국면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인투더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 창립자 겸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월 1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이더리움 가격 흐름을 로그 회귀 모델로 재점검하며 단기 반등보다 장기 공정 가치 회복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처음 공개한 회귀 모델이 2022년 저점을 약 800달러 수준으로 예측했고 실제 저점이 880달러 부근에서 형성됐다는 점을 짚으며 저점 측정 도구로서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코웬은 2021년 이후 이더리움이 회귀 밴드 안으로 충분히 내려오지 못한 채 장기간 버텼고 그 결과 비트코인 대비 가치가 지속적으로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를 두고 “이더리움은 규칙에 따라 오르기보다는 비트코인 상승에 끌려간 국면이었다”고 평가하며 이 기간 비트코인 보유가 상대적으로 유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귀 밴드의 중요성에 대해 거시 지표나 금리 환경을 몰라도 가격의 과열과 냉각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선이라고 말했다. 과거 강세장은 모두 회귀 밴드 근처에서 충분한 조정 이후 시작됐고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질수록 결국 공정 가치로 되돌아오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코웬은 2026년 이더리움의 공정 가치가 2,000달러 부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을 제시하며 이는 가격 상승이 아니라 장기간 횡보와 침체를 통해 밴드가 가격을 따라잡는 과정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4,000달러를 넘겼던 가격과 비교하면 충격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최근 수년간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에서는 2026년이 이더리움의 진정한 바닥 다지기 국면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기 신고가 시도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큰 하락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웬은 “충분한 시간 동안 회귀 밴드 안에서 정리된 뒤에야 다음 사이클의 지속 가능한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며 다음 대세 상승은 2027년 이후에야 의미 있게 전개될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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