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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비트코인 ETF 출시 선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20:40]

한국거래소, 비트코인 ETF 출시 선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02 [20:40]
한국거래소,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챗GPT 생성 이미지

▲ 한국거래소,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챗GPT 생성 이미지


한국거래소가 자본 시장 선진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등 신규 투자 상품 도입 의지를 강력히 천명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새해 첫 거래일 기념식에서 현재 규제 당국이 증권 규정에 따른 상품 승인 여부를 논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소가 운영 측면에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원할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번 움직임을 한국 주식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낮은 가치로 거래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해외 플랫폼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주식 시장과는 다른 역동성을 보이고 있다.

 

정 이사장은 또한 24시간 거래 체제로의 점진적인 전환과 디지털 금융 준비 태세 확립 등 다른 주요 이니셔티브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신년사에서 새로운 규제 승인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국가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과정에서 시장 운영자와 정책 입안자 간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한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의 법적 지위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현행 규정상 암호화폐 자산은 증권의 적격 기초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 출시는 사실상 가로막힌 상황이다. 금융위원회(Financial Services Commission)는 디지털 자산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본시장법 틀 안에서 디지털 자산을 인정할 수 있을지 여부를 포함한 개혁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규제 당국이 결정을 고심하는 동안 한국거래소 측의 메시지는 시장 인프라가 더 이상 제한 요소가 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연계 상품을 상장하고 거래할 준비가 되었음을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규제 장벽이 해소되는 즉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년간 한국의 금융 및 정치권 전반에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지지가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 2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KOFIA) 회장은 규제된 암호화폐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 ETH) 상장지수펀드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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