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2025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220억 달러 이상 늘리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큰손'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비트코인(BTC)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보유량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단순 투기를 넘어 장기적 자산 배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의 데이터를 인용해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블랙록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보유 가치가 548억 3,000만 달러에서 773억 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간 225억 2,000만 달러가 늘어난 수치로, 41.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여전히 비트코인이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55만 2,550 BTC에서 77만 380 BTC로 21만 7,830 BTC가 증가했다. 달러 가치로는 511억 6,000만 달러에서 671억 4,000만 달러로 늘어나며 전년 대비 31.24%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 성장률은 이더리움이 압도적이었다. 이더리움 보유량은 107만 ETH에서 348만 ETH로 3배 넘게 급증했고, 가치는 35억 9,000만 달러에서 102억 1,000만 달러로 184.40% 폭등했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3분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1,020억 9,000만 달러로 치솟으며 단 3개월 만에 28% 급증했다. 이 기간 이더리움은 수익률, 토큰화, 결제 활용 등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 증대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으로 부상했다. 반면 4분기에는 가격 조정 속에서도 유입세가 지속되며 디지털 자산이 단기 차익 실현 대상이 아닌 장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핀볼드는 이번 자산 증가가 블랙록의 자체 투자가 아닌,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아이쉐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등 현물 ETF를 통한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규제된 ETF 상품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으며, 블랙록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과 무관하게 꾸준히 자금을 집행하며 지배적인 기관 통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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