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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z "투기는 끝났다"...2026년 '진짜 암호화폐 전쟁' 예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22:40]

a16z "투기는 끝났다"...2026년 '진짜 암호화폐 전쟁' 예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2 [22:40]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결제, 블록체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결제, 블록체인/챗GPT 생성 이미지


글로벌 벤처 캐피털 a16z 크립토가 2026년을 디지털 자산의 결제 및 프라이버시 혁신 원년으로 지목하며 단순 트레이딩을 넘어선 블록체인 상용화의 새 시대를 예고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a16z 크립토(a16z Crypt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와 경쟁하고 프라이버시 도구가 핵심 경쟁 우위로 부상하는 2026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단순한 투기성 거래를 넘어 실질적인 반등을 준비함에 따라 암호화폐 기업들의 역할이 트레이딩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a16z는 2026년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성숙의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스테이블코인이 틈새 도구에서 글로벌 금융의 핵심 요소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터넷이 은행이 된다”라고 표현하며 디지털 지갑과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기존 거대 금융사 규모로 결제와 자산 관리를 처리하는 미래를 그렸다. 또한 프라이버시를 “암호화폐의 가장 중요한 해자”로 정의하며 투명한 투기보다 검증 가능하면서도 기밀이 유지되는 거래 능력이 사용자 유입의 핵심 기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이 이례적인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나왔는데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자산의 거래 활동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5년 말 많은 알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이다.

 

단기적인 시장 관심은 줄어들었지만 다수의 분석가는 2026년 강세장을 위한 거시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긴축을 종료하고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낮아진 차입 비용과 풍부한 유동성이 디지털 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분석가 불 이론(Bull Theory)은 현재 비트코인의 숨 고르기를 금과 은이 먼저 상승한 후 자본이 암호화폐로 이동했던 2020년 중반과 비교하며 귀금속 시장의 기록 경신이 자산 순환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는데 솔라나(Solana, SOL)는 현물 거래 둔화에도 126달러 선을 방어했으나 카르다노(Cardano, ADA)와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은 개인 투자자 관심 부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a16z가 제시한 결제와 프라이버시 중심의 실용적 블록체인 활용론은 2026년 시장의 향방이 단순한 투기보다는 일상 금융에서의 가치 입증 여부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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