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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시총 900억 달러 공중분해...비트코인 믿다 추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00:00]

스트래티지, 시총 900억 달러 공중분해...비트코인 믿다 추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3 [00:00]
스트래티지(Strategy),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Strategy),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가 폭락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퇴출 위기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시가총액 900억 달러가 증발하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49.3% 급락하며 2024년 9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시달린 스트래티지는 2026년 시작과 함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제외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Ted Pillows)는 지난 6개월 동안 스트래티지 주가가 66% 하락해 시가총액 약 9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하락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비트코인의 부진한 가격 흐름이 지목되는데,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수많은 장밋빛 전망을 뒤로하고 2025년을 5.7% 하락으로 마감해 회사 주가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스트래티지는 전체 공급량의 약 3.2%에 해당하는 67만 2,497BTC를 보유한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다. 회사는 부채 발행과 주식 매각을 통해 500억 달러 이상을 비트코인 매집에 쏟아부었으나 연간 소프트웨어 매출은 4억 6,000만 달러에 불과해 본업보다 디지털 자산 의존도가 기형적으로 높은 구조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590억 달러인 반면 시가총액은 약 460억 달러에 그쳐 기초 자산 가치보다 20%에서 2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보다 더 시급한 구조적 문제는 1월 15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지수 재분류 결정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디지털 자산 보유액이 총자산의 50%를 초과하는 기업을 펀드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스트래티지는 주요 주식 벤치마크 지수 편입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JP모건(JP Morgan)은 스트래티지가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약 8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은 주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시장의 모든 이목이 다가오는 재분류 결정에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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