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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12월 거래량 반토막...개미들 다 떠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01:00]

암호화폐, 12월 거래량 반토막...개미들 다 떠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3 [01:00]
가상자산 거래

▲ 가상자산 거래   

 

12월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하며 연말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음을 드러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중앙화 플랫폼은 지난달 약 1조 1,30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했다. 이는 11월 1조 6,600억 달러 대비 32% 급감한 수치이며 10월 2조 2,300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9%나 줄어든 기록이다. 전체 거래량 중 바이낸스(Binance)가 3,673억 5,000만 달러를 차지하며 가장 큰 점유율을 보였고 바이비트(Bybit), HTX, 게이트(Gate), 코인베이스(Coinbase)가 그 뒤를 이었다.

 

빈센트 리우(Vincent Liu)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월 중앙화 거래소 활동 위축은 계절적 심리와 변동성 억제, 연말 포지셔닝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한적인 호재로 시장 참여가 저조했으며 거래소를 이탈한 자본 이동과 대체 실행 장소로의 전환이 거래량 감소를 더욱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탈중앙화 거래소 역시 활동이 위축되어 총 거래량이 2,450억 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11월 3,060억 달러보다 20%, 10월 4,512억 달러보다 46% 감소한 수치이며 유니스왑(Uniswap, UNI)이 월간 거래량 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앙화 거래소 대비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 비율은 11월 15.92%에서 12월 17.95%로 상승해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우 최고투자책임자는 "12월 거래량 약세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거래소 점유율 상승은 자체 수탁과 투명성, 자본 효율성을 향한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선된 온체인 실행과 에어드롭 기반의 거래량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규 탈중앙화 거래소 출시가 점진적인 트레이딩 활동을 유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는 새해까지 이어진 시장 조정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했지만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다. 리우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에서 8만 9,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며 단기적으로 중립 내지 약세 편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 보유자들은 저점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실물연계자산(RWA) 등 특정 테마에 주목한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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