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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전 임원 "바이든 정부에 희생됐다"...트럼프에게 공개 사면 요청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01:45]

FTX 전 임원 "바이든 정부에 희생됐다"...트럼프에게 공개 사면 요청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3 [01:45]
FTX/챗GPT 생성 이미지

▲ FTX/챗GPT 생성 이미지


FTX 사태의 핵심 인물이 바이든 행정부 법무부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편파적인 수사를 감행했다고 폭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파문이 일고 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 전 FTX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정부 시절 법무부가 범죄 사실이 아닌 사람을 타깃으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공화당 기부자라는 이유로 선거 자금법 위반 혐의의 표적이 된 반면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SBF)와 연루된 민주당 인사들의 유사한 행위는 묵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살라메 전 최고경영자는 검찰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무시하고 증인들의 입을 막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검찰이 임신 중인 자신의 아내를 조사하겠다고 협박하며 불법 정치 자금 기부와 무허가 송금 사업 운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도록 강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검찰이 원하는 대로 거짓 진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뱅크먼 프리드 전 최고경영자 역시 살라메의 주장에 힘을 실으며 바이든 법무부가 FTX 사기 사건의 본질을 모르는 인물들을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뱅크먼 프리드 측 변호인단은 그가 재판 시작 전부터 이미 유죄로 추정되는 불공정한 처우를 받았으며 검찰과 언론 그리고 재판부의 편향된 시각으로 인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항변했다.

 

현재 7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살라메는 연방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환영하며 사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자오창펑(Changpeng Zhao) 바이낸스(Binance) 설립자나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 또한 공화당 후원자로서 겪은 불이익에 대한 구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가 바이든 행정부 법무부의 표적 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FTX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루된 인물들을 아직 사면하지 않은 가운데 살라메의 공개적인 호소가 실제 감형이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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