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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5만 달러 시대 오나? 비트마인이 주식 수 '100배' 늘리는 진짜 이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10:15]

이더리움 25만 달러 시대 오나? 비트마인이 주식 수 '100배' 늘리는 진짜 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3 [10:1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이 수권주식 수를 현재보다 100배 늘리는 파격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톰 리 의장은 향후 이더리움 가격 급등에 대비한 주식 분할과 자본 시장 활동을 유연하게 전개하기 위해 주주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호소하며 2026년 경영 전략의 포문을 열었다.

 

1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톰 리 의장은 2026년 첫 주주 서한을 통해 현재 5억 주인 수권주식 총수를 500억 주까지 확대하는 안건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당장 500억 주를 새로 발행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한도를 선제적으로 늘려두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리 의장은 이번 증권 수 확대가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포석임을 강조했다. 한도가 늘어나면 시장 가격 발행(ATM)이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다양한 자본 조달 활동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인수합병(M&A)과 같은 기회주의적 거래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향후 주식 분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리 의장은 지난 7월 이더리움(ETH) 트레저리로 전환한 이후 비트마인 주가(BMNR)가 ETH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토큰화 추세가 지속되고 비트코인(BTC)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ETH는 25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BMNR 주가도 동반 상승해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식 분할을 위한 여유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현재 비트마인은 약 128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411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 보유를 넘어 자산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보유 물량 중 일부인 40만 8,627 ETH를 3개의 스테이킹 제공업체에 예치하며 수익 창출에 나섰다.

 

이번 안건에 대한 주주 투표는 오는 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비트마인은 다음 날인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리 의장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발표된 후 BMNR 주가는 금요일 장에서 14% 급등한 31.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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