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확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시점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춰야 한다는 경고가 힘을 얻고 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업홀드(Uphold)를 통해 XRP가 2030년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격 전망이 재조명되면서 커뮤니티 논쟁이 재점화됐다. 다만 다수 분석가와 트레이더들은 목표 가격보다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며 2026년은 해당 수준을 논하기에는 구조적 조건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유명 트레이더 파라오(Pharaoh)는 2025년과 2026년 모두 XRP가 네 자릿수 가격대로 진입할 현실적인 구간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XRP의 장기 잠재력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단기 급등보다는 시장 구조의 성숙과 채택 주기가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XRP를 단기 투기 자산이 아닌 장기 관점의 성장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과 맞닿아 있다.
이 같은 관점에 따르면 XRP가 1,000달러 수준에서 가격 발견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관 통합, 실사용 기반 수요 확대, 거시 환경과 규제 명확성이 자본 유입으로 연결되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파라오는 투자자들에게 특정 연도에 집착하기보다 단기 소음을 차단하고 긴 호흡의 시각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단기 가격 낙관론의 한계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파라오는 전통 금융 관점에서 클릭을 노린 과장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며, 돈 콱(Don Kwok)의 견해에 동조했다. XRP는 2024년 하락 이후 회복에 성공했고 2025년 후반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네 자릿수 가격을 정당화할 정도의 폭발적인 상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XRP 관련 상장지수상품 출시와 초기 자금 유입도 가격을 근본적으로 재평가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시장의 공감대는 하나로 모인다. XRP의 최종 상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현재의 성장 경로는 단기간 폭등이 아닌 점진적 상승에 가깝다는 점이다. 논쟁의 핵심은 목표 가격이 아니라 규율과 시간이며, 시장 메커니즘과 자본의 움직임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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