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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베네수엘라 공습에 다시 9만 달러 아래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20:22]

비트코인, 美 베네수엘라 공습에 다시 9만 달러 아래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3 [20:22]
비트코인, 美 베네수엘라 공습에 다시 9만 달러 아래로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美 베네수엘라 공습에 다시 9만 달러 아래로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이 9만 1,000달러에 육박하며 2026년 새해 최고점을 경신하려던 찰나,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했다는 지정학적 악재에 부딪혀 9만 달러 선 수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 9만 94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9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생포되어 국외로 압송됐다고 발표했으며, 전통 금융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이 같은 지정학적 긴장감을 즉각 반영하며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하며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분석가 웰스매니저(@Wealthmanager)는 이번 하락을 추가 상승을 위한 '일시적 되돌림'으로 규정하며,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9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 구간을 목표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9만 달러 위에서 마감되며 발생한 가격 차이가 향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통 금융 시장의 복귀가 예정된 다음 주가 비트코인 향방의 중대 기점이 될 전망이다. 분석가 레나르트 스나이더는 거대 자본이 시장에 돌아오는 주말 이후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21일 단순이동평균(SMA)인 8만 7,850달러 선을 지지하는 한 1월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우상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 시장과의 수익률 역전 현상도 눈에 띈다. 지난해 최고 자산 수익률을 기록했던 금(XAU)은 12월 말 온스당 4,551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약 6%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반면, BTC는 크리스마스 이후 5%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분석 기관 불 스트래티지는 과거 비트코인의 포물선형 랠리가 금 가격이 고점을 찍은 뒤 시작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에 머물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본격 이동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10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산 중 수익률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고전한 바 있다. 그러나 2026년 초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금 대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마침내 자금 순환의 중심에 서며 본격적인 대상승장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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