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9만 1,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던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9만 달러 선을 내어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되어 국외로 이송되었다고 공식 발표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켰다.
주말을 맞아 전통 금융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선물 시장 재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초기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분석가 웰스매니저(Wealthmanager)는 현재의 매도 압력은 미국 군사 작전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가격이 회복되어 9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전통 금융 시장이 다시 열리는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가 레너트 스나이더(Lennaert Snyder)는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거대 자본이 복귀하는 다음 주에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또한 이번 하락을 고전적인 시장 반응으로 규정하며 비트코인이 21일 이동평균선인 8만 7,850달러 상단을 유지하는 한 1월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금 가격 흐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자금 이동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12월 26일 온스당 4,55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6%가량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이후 5% 이상 상승했다. 분석 플랫폼 불 띠어리(Bull Theory)는 과거 비트코인의 파라볼릭 랠리가 금 가격 정점 이후 시작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 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은 지난 2025년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은 10월 최고가 경신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지정학적 이슈가 비트코인이 금을 추월하여 다시 한번 주도적인 자산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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