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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사고 기관은 뺀다"...XRP 반등세, '반쪽짜리' 상승 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23:30]

"개미는 사고 기관은 뺀다"...XRP 반등세, '반쪽짜리' 상승 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3 [23:30]
엑스알피(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장기 하락 추세를 뚫고 2달러 선 회복을 시도하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자금 유입과 상품 출시 철회가 동시에 일어나는 엇갈린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주봉 차트는 하락 채널을 상향 돌파하며 2달러 부근에서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는 XRP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1,4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보여주며 이는 가격 강세와 함께 시장의 신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상품에도 막대한 기관 자금이 몰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동안 4억 7,10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더리움 상품에는 1억 7,400만 달러가 들어왔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2억 8,7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액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HE는 이더리움 현물 ETF 중 최고액인 5,369만 달러를 기록했다.

 

XRP ETF로의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펀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새로운 ETF 카테고리에 대한 건전한 수요가 존재함을 입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다수의 대형 코인을 포함한 다중 자산 암호화폐 ETF를 출시하는 등 규제 시장 내에서 해당 토큰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일부 운용사들은 리플 관련 상품에 대한 노출을 중단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셰어즈(ProShares)는 최근 수요 검토 후 레버리지 XRP ETF 출시 계획을 전격 철회했으며 코인셰어즈(CoinShares) 역시 시장 전반의 자금 유입 모멘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XRP ETF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운용사들의 상반된 행보는 규제 불확실성과 시장 수요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관들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다. XRP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고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 플레이어들의 이탈은 시장의 완전한 신뢰 회복까지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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