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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에 공포 심리 확산...비트코인, 9만 달러 무너지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07:30]

지정학적 리스크에 공포 심리 확산...비트코인, 9만 달러 무너지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4 [07:30]
미국, 베네수엘라,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 베네수엘라,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암호화폐 시장 내 공포 심리가 확산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선을 위협받으면서도 아직까지는 침착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 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이제 막 안정세에 접어든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급격한 하락을 불러올까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 회복세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좌절된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분쟁 지역의 등장이 시장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려와 달리 시장 움직임은 현재까지 비교적 질서 정연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갈등 관련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큰 동요 없이 8만 9,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현재의 하락세가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심리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9만 달러를 갓 넘긴 수준으로 마감했다고 언급하며 단기 매도세가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석가는 긴장이 추가로 고조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수일 내지 수주 안에 9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정학적 충격이 디지털 자산의 매도세를 유발한 전례는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타격했을 당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5% 이상 하락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현지 보고에 따르면 미국 군용 헬리콥터가 수도 카라카스의 푸에르테 티우나 군사 기지 인근 주요 거점을 타격했다. 이로 인해 수도 일부 지역에서 폭발과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대규모 공습 사실을 알리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이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여부는 아직 베네수엘라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국가 곳곳에 대한 공격 정황과 미국이 석유 및 광물 자원을 장악하려 한다는 경고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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