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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1년 동안 사들인 비트코인·이더리움, 대체 얼마길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10:58]

블랙록이 1년 동안 사들인 비트코인·이더리움, 대체 얼마길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4 [10:58]
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시장의 큰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말 하락장 속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거 매집해 총 보유액을 230억 달러 이상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 데이터를 인용해 블랙록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가치가 2025년 초 548억 3,000만 달러에서 2026년 1월 1일 기준 783억 6,000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만에 약 235억 2,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수치로, 전체 포트폴리오 규모는 43%나 성장했다.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자산은 단연 비트코인(BTC)이었다. 블랙록이 보유한 BTC는 2025년 1월 약 55만 2,550개(511억 6,000만 달러)에서 2026년 1월 77만 290개(680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유 수량을 39%나 늘리며 공격적인 매집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ETH)의 성장세는 비트코인을 압도했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같은 기간 107만 개(35억 9,000만 달러)에서 347만 개(103억 1,000만 달러)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무려 224%가 넘는 증가율로, 블랙록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수요가 견인했다. 시장 조정기에는 ETF 자금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가격 흐름이 블랙록이 주도하는 ETF 활동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블랙록은 엑스알피(XRP, 리플)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현재 XRP 현물 ETF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당분간 블랙록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양강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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