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초 반등 흐름을 보이지만, 온체인 지표는 아직 본격적인 상승 국면과는 거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며 연말을 마무리했으나 새해 들어 가격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가격 움직임과 달리 온체인 지표에서는 위험 대비 보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알프랙탈(Alphractal) 최고경영자 조앙 웨드슨(Joao Wedso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샤프 비율이 시사하는 의미를 설명했다. 샤프 비율은 변동성 대비 수익 효율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1 이상이면 위험 대비 보상이 양호한 시장으로 해석된다. 반면 0 이하로 내려가면 높은 위험에 비해 투자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웨드슨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샤프 비율은 0선 아래로 하락했다. 가격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국면에서 샤프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은 위험 배분과 수익 사이에 비효율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그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가장 강한 성과를 보인 시점은 샤프 비율이 1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였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샤프 비율이 음수인 구간은 장기 횡보, 불규칙한 가격 변동, 또는 사이클 전환 국면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시기는 급격한 저점 형성보다는 시장 열기가 식거나 투자 심리가 재정렬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는 것이 웨드슨의 분석이다. 이는 하방 위험이 크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상방 효율 역시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웨드슨은 현재 샤프 비율 수준을 두고 신중한 낙관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낮은 수치 자체가 바닥 형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위험 대비 보상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뉴스BTC는 가중 투자 심리 지표를 인용해 2026년에도 비트코인이 수개월간 조정 국면을 겪을 수 있으며, 뚜렷한 저점은 2026년 4분기 이후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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