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선에 근접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9만 2,000달러 돌파 시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가 급증해 오히려 급격한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2026년 초 9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소셜 미디어 내 강세 심리가 최근 6개월 만에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샌티먼트 콘텐츠 책임자 브라이언(Brian)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다가설수록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종종 변동성 확대와 포모(FOMO) 심리 확산의 전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2026년 초 시장 분위기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소셜 미디어 언급량은 전주 대비 0.06% 변동에 그치며 평이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알트코인에 대한 토론은 각각 57%, 19% 급증했다. 이는 지난 연말 약세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먼트의 긍정 대 부정 여론 비율은 1월 1일 기준 2 대 1에 육박하며 10월 초 이후 가장 강력한 낙관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고래들의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들과 대조를 이루며 묵묵히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1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지난 11월 30일 이후 약 6만 5,500BTC를 축적했으며 특히 최근 2주 동안에만 5만 5,400BTC를 추가 매수했다. 샌티먼트 설립자 막심 발라셰비치(Maxim Balashevich)는 이러한 매집세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추가 매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대형 투자자와 소액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샌티먼트는 당분간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명확한 방향성은 미국 트레이더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다음 주 월요일 이후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라셰비치는 주말 동안 기관 매수 기대감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하락 반전하거나 횡보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30일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비율은 손익분기점 부근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과도한 개인 투자자들의 열광 없이 9만 2,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고래들의 매집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포모에 휩싸인 개인 자금이 주요 저항선 돌파를 주도할 경우 투기 열풍이 정점에 달한 직후 예기치 못한 급락장이 연출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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