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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체포 미리 알았다? 베네수엘라 사태, 예측 시장서 터진 대박의 실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21:21]

마두로 체포 미리 알았다? 베네수엘라 사태, 예측 시장서 터진 대박의 실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4 [21:21]
마두로 체포 미리 알았다? 베네수엘라 사태, 예측 시장서 터진 대박의 실체/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마두로 체포 미리 알았다? 베네수엘라 사태, 예측 시장서 터진 대박의 실체/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이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내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번지면서, 미 의회가 정부 관계자의 베팅을 금지하는 강력한 법안 발의에 나섰다. 지정학적 위기 상황을 이용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정황이 포착되자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미국 하원의원은 정부 내부 정보를 이용한 예측 시장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는 도널드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성공을 발표하기 직전, 관련 베팅에서 거액의 수익을 올린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미국 정부는 마두로 부부를 마약 테러 조직 운영 혐의로 뉴욕 법정에 기소한 상태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마두로 체포 소식이 공식화되기 불과 몇 시간 전, 특정 지갑 세 개가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해당 사건에 집중적으로 베팅했다고 폭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이들 지갑은 최근 생성되어 자금을 입금받았으며, 오직 베네수엘라와 마두로 체포 건에만 베팅한 것으로 드러나 명백한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을 낳고 있다.

 

이들 내부자 추정 지갑들이 거둔 총수익은 63만 848달러에 달한다. 개중 가장 큰 수익을 올린 트레이더는 3만 4,000달러를 투자해 무려 40만 9,900달러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토레스 의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금융 예측 시장의 공공 무결성 법안(Public Integrity In Financial Prediction Markets Act of 2026)'은 연방 선출직 공무원과 행정부 직원이 직무상 알게 된 비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정부 정책이나 정치적 결과와 연동된 예측 상품을 거래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월가의 관심 속에 칼시(Kalshi)가 1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10억 달러 펀딩에 성공하는 등 예측 시장이 급성장하는 시점에서, 이번 법안은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법안은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간 통상에 관여하는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사태라는 지정학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해 9만 1,414달러에 거래됐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8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외부 악재에 대한 내성을 입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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